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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ENTECH 후기] 고려아연, 비철금속 세계 1위를 넘어 탄소중립을 향하다

by R.E.F. 28기 박지혜 2025. 9. 1.

[ENTECH 후기] 고려아연, 비철금속 세계 1위를 넘어 탄소중립을 향하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6기 류호용, 28기 박지혜

 

[자료 1.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 고려아연 부스 전경]

출처 : ⓒ28기 박지혜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되었다. 포스코그룹,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다수의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고려아연은 올해로 3년째 참가해 자원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한 과정부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현황과 비전, 그린메탈 생산을 위한 계획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탄소중립을 향한 고려아연의 포부,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고려아연은 1974년 창업 이후 다양한 산업의 기초가 되는 비철금속을 공급하며 세계 1위 제련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고려아연은 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을 계기로 제련사업을 넘어 ‘트로이카드라이브(Troika Drive)’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자원 순환 사업, △2차전지 소재 사업 세 가지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같은 친환경 신성장 동력은 고려아연이 가장 잘할 수 있고, 시대적 변화에 부합하는 사업이라는 점이 선정 배경이 됐다.

[자료 2. 통합 밸류체인 디오라마]

출처 : ⓒ28기 박지혜

①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그 첫 걸음인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을 향한 노력은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의 그린 수소 생산과 수소 트럭 활용 사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아크에너지’는 영토가 넓고 태양광이 풍부한 호주에서 설립되어, 신재생에너지 생산, 개발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탈탄소화를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그 시작으로 호주 최대 통신기업인 ‘텔스트라(Telstra)’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계약(PPA)’을 체결하여 2025년부터 10년간 연간 호주 8만 가구의 전기 사용량에 달하는 청정전력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SK E&S와 협력하여 울산 지역에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그린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며,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에도 참여하고 있다.

② 자원 순환 사업

고려아연은 전기차 및 ESS에서 사용된 폐배터리를 재활용하여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금속을, 전기전자폐기물(E-Waste) 처리 사업을 통해 스마트폰과 PC 등에서 나오는 전자 폐기물에서 금, 은, 팔라듐 등 귀금속을 회수하고 있다. 동시에 폐촉매(Spent Catalyst)에서 백금, 로듐 등 고가의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희소 자원의 재활용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스틸싸이클’은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약 40만 톤의 폐기물을 RHF 처리하여 유가금속을 포함한 조산화아연(HZO)을 생산해 고려아연의 원료로 공급하는 동시에 철강 공정의 원료가 되는 직접 환원철(DRI)을 생산해 철강사에 원료로 공급함으로써 제철에서 제련으로, 제련에서 제천으로 이어지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③ 이차전지 소재 사업

고려아연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50년간 쌓아온 독보적 제련기술을 바탕으로 니켈제련·황산니켈·전구체·전해동박 생산부터 페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포괄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LG화학과 함께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 합작법인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를 설립하였으며, 니켈 정제 사업을 확대하여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고순도 니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광물에서 추출한 리튬의 정제뿐만 아니라 사용 후 배터리에서 회수한 재활용 리튬 생산에도 주력하여 원자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핵심 자원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활용하여 자원 순환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창출하고 있다.  

 

그린수소로부터 그린메탈 생산까지, 전주기를 잇는 통합 밸류체인

[자료 3. 그린수소 활용]

출처 : ⓒ28기 박지혜

고려아연은 영토가 넓고 태양광이 풍부한 호주에 자회사를 두고 그린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발전 등을 통해 얻은 친환경 전력은 수전해 방식을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데 활용되며, 생산된 그린수소 중 일부는 호주 현지에서 사용하고 일부는 암모니아와 결합하여 수출한다. 수소는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운송 시 다른 화합물로의 전환이 필수적인데, 그 중 암모니아는 가장 효율적인 수소에너지 운송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려아연은 생산한 그린수소를 질소와 합성하여 그린암모니아를 만들고 유통한다.

친환경 공법으로 합성한 그린수소/암모니아는 수소 트럭 운용 및 해상수송 장비를 담당하는 고려아연의 자회사 TL과 TML을 통해 세계로 운송된다. 운송된 그린암모니아는 크래킹 기술을 통해 다시 고순도 수소로 변환하고, 국내 온산제련소와 수소충전소 및 LNG발전소 등으로 공급되어 수소모빌리티 및 그린수소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고려아연은 현재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역량을 활용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장기 비전인 ‘그린수소를 활용한 그린메탈 생산’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 밝혔다.

 

폐기물 선별 로봇 솔루션 로빈(ROBin)’

[자료 4. 폐기물 선별 로봇 솔루션 '로빈(ROBin)']

출처 : ⓒ28기 박지혜

이번 전시 주제 ‘Energy for AI & AI for Energy’에 맞춰 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ROBin)’과 온산제련소에 도입한 4족보행 로봇을 전시했다. 로빈은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로보원’이 개발한 폐기물 선별 로봇으로,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AIoT기술’이 적용되어 폐기물이 컨베이어 위로 지나가면 카메라를 통해 이를 인식해 로봇에 달린 진공 블로어로 목적물을 잡아낸다. 로빈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유리 등 10가지 종류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분당 85회, 99.4%의 정확도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인쇄회로기판(PCB), 구리(Cu), 커패시터, 모터, 변압기 등 6가지 종류의 전자 폐기물을 분류하고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자폐기물에서 파쇄·선별한 알루미늄 스크랩의 순도를 높이고, 회로기판, 축전기 등에서 유가금속을 추가로 회수해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참고문헌

[탄소중립을 향한 고려아연의 포부,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1) 고려아연, Troika Drive 개요 (https://www.koreazinc.co.kr/company/troika-drive/overview/)

[그린수소로부터 그린메탈 생산까지, 전주기를 잇는 통합 밸류체인]

1) 고려아연, 그린수소 (https://www.koreazinc.co.kr/company/troika-drive/renewable-supply/green-hydrogen/)

[폐기물 선별 로봇 솔루션 ‘로빈(ROBin)’]

1) 임동식, "폐기물 선별 로봇 '로빈' 민간으로 사용 확산", 전자신문, 2024.08.05, https://www.etnews.com/20240805000030

2) 김동규, "고려아연 자회사 개발 '전자폐기물 선별 로봇' CES 혁신상 수상", 연합뉴스, 2025.01.09, https://www.yna.co.kr/view/AKR20250109128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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